올해로 62주년을 맞는 국립중앙의료원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산실이자, 아시아 최고의 병원으로서 현대의학을 이끄는 모태였습니다.
공공의료의 최전선에서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19에서 보여 준 국립중앙의료원의 저력은 우리나라 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대표선수로서 나아갈 힘과 긍지, 의지를 확인하게 하였습니다.
정부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의지와 방향에 발맞춰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 의료체계의 공공적 성격을 강화하고, 국공립의료기관을 공공적 성격에 맞게 기능과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무엇보다 먼저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신축이전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국민의 요구, 우리의 비전과 꿈, 그리고 자긍심, 공공의료 활성화,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과 기능 등을 담은 신축이전계획을 수립하여 ‘국가표준’의 확고한 목표를 통해 깊이 논의하고 함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국립중앙의료원이 진료,연구,교육 및 정책 부분에서 국가중앙병원으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서 각 부분의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공공의료기관들을 연결하고 통합해내는 조정자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과 힘을 합쳐서 공공보건의료의 미래를 재설계하고 지역거점병원의 표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공적 가치에 충실한 사람 중심(PEOPLE-CENTERED)의 병원”이라는 기치하에 또 하나의 병원이 아닌 ‘공공보건의료체계의 핵심이자 지원 조직으로서 보건과 의료와 교육 · 훈련 · 지원 · THINK TANK가 통합된 ‘확장형 공공병원’이어야 합니다.
셋째 국가중앙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조직의 필요성, 운영방식 및 성과 등을 재검토하는 등 면밀한 조직 진단을 통하여 조직 발전 계획을 수립 ·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재정 운영의 전문화와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 공익적인 진료, 연구,교육,정책 기능 수행에 필요한 지원책 마련과 신축 이전에 따른 예산의 안정적 확보를 추진하겠습니다. 현황과 환경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여러분들과 힘을 합해서 해결해 나갈 것으며, 특히 법,예산,체계,행정 등 ‘외부적’조건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