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지역주민에게 첨단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커다란 포부와 꿈을 갖고 이곳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서울성심병원의 문을 연지 어느덧 20여년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날동안 병원계를 둘러싼 의료환경은 매우 어려웠으나 우리 서울성심병원은 병원가족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해마다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여 이제는 서울동북부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병원으로 손꼽힐만큼 많은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해는 환자편의 시설을 대폭 개선하여 의료서비스 다변화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습니다. 지난 1992년 처음 문을 열 당시 미래의 병원 청사진을 그리면서 병원가족 모두 밤낮없이 의료서비스 향상과 병원발전을 위해 전력하여 온 결과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옛 중국의 예기(禮記)에 이르기를 <사람이 나서 10년이 된것을 유(幼)라 해서 배우기 시작한다>고 이르고 있어 열살은 무엇을 배우기 시작할 수 있는 나이로 인정하였습니다. 사람이 이러할진대 하물며 2백여직종이 종사한다는 종합병원의 15년 연륜의 의미야 결코 예기가 이르고 있는 뜻에 미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서울성심병원의 지나간 15년은 지역사회에서 가장 앞선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병원 가족이 일치단결하여 병원발전을 위해 매진한 기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앞으로 다가올 10년 후 서울시내에서 손꼽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성심가족 모두가 다시 한번 총력을 경주해야 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무한경쟁시대란 단어는 기업에만 존재하는 것이아니라는 사실을 우리 서울성심병원 가족들은 잘 아시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유명한 TV, 신문, 잡지광고보다 더 값지고 효과가 큰 광고는 한번 우리 병원을 다녀간 환자분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입소문이라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십년을 준비하면서 [고객과 함께 크는 서울성심병원]이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서울성심병원과 병원가족들은 고객과 함께 일구어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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