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현대에도 무서운 질병이 바로 치매이다. 치매는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사회에게도 큰 고통과 부담이 되는 질병이다. 특히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도 큰 공포로 다가오는 질환이다.
한편, 발전된 기술과 연구를 통해 AI치매예측, 진단, 로봇치료 등 신기술을 접목하여 치매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움직임도 있다. 치매 치료의 명의 이화여자대학교 헬스케어시스템 정지향 교수를 만나 치매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Q. 메디우스 퀸 : 안녕하세요. 교수님 소개와 이대서울병원의 웰에이징센터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화여자대학교 헬스케어시스템 정지향 교수(이하 정지향) : 안녕하세요. 저는 이대병원에서 신경과 치매관련 전문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치매 조기진단 및 예방연구, 약물 임상시험 분야를 전문으로 매년 약 8000여명의 치매환자를 진료보고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웰에이징센터는 다양한 분야 교수들이 참여해 신체균형(Rebalance), 미용성형(Overcoming the aging process), 피부미용(Young and Fresh), 인지기능(AI dementia protection), 평생건강관리(Lifetime health maintenance)의 5개 분야 앞 영어 글자를 따 조합된 로열 프로그램(ROYAL Program)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 AI 치매예방프로그램은 인지기능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뇌 노화 측정 및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위험도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지 기능 증진, 운동재활 단계별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예방 관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메디우스 퀸 :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몇 세부터 항노화·치매예방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정지향 : 치매는 약 50여 가지의 원인질환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질환은 알츠하이머병입니다. 항노화 및 치매예방 시기는 가능한 빨리(ASAP)입니다. 뇌의 항노화 관점으로 본다면 청장년기에는 뇌보호, 뇌혈관 확인 및 청소 유지를 위한 콜레스테롤 및 혈압 관리가 핵심입니다. 또한 뇌에 좋은 영양상태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운동, 유해산소로부터 보호, 뇌에 좋은 음식(과일, 채소, 통곡물, 올리브오일, 오메가-3지방산이 포함되어 있는 생선을 주 3회 이상, 베리류, 엽산 보조가 되는 종합 비타민, 적절한 음주) 섭취 등이 중요합니다. 중년기에는 청장년기에 관리해야 하는 내용에 더 추가가 됩니다. 매일 7시간 정도의 수면(코골이, 수면무호흡 체크), 독서·기억·암기·계산·분석과 관련한 활동을 주 5회 이상, 대사증후군 방지, 스트레스 통제, 나를 지지해주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친구 및 가족이 있어야 하며, 스스로 단기 또는 장기기억장애가 있는지 체크하고 확인하여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가족원 중에 80세 이전에 인지장애가 발생한 가족분이 있다면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하겠습니다.
Q. 메디우스 퀸 : 치매예측 및 치료 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것이 독특합니다. 어떤 배경으로 도입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정지향 : 기존에 치매를 예측하고 진단하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소요되는 인지기능검사 및 뇌 영상검사를 동시에 시행해야 합니다. 인지기능검사 결과를 토대로 뇌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시행한 후 뇌 위축상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한 후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하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까지, 진행하는데 관련 검사 시행 및 판독까지 시간이 꽤 소요됩니다. 반면에 인공지능(AI)기반으로 뇌 MRI영상을 분석한다면 AI의 능력에 따라 짧은 시간(수분 이내에) 안에 뇌 영상에 대한 이상여부에 대한 판정과 연령별 정상군 데이터와 비교시 위축정도를 분석하여 어느 정도 치매 고위험군인지 수치적으로 판별하여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치매의 위험성을 스크리닝 할 수 있습니다. AI기반 검사는 현재 MRI 분석에 사용 중이지만, 향후 PET, MRI, 유전자 검사를 융합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인지장애 상태 및 예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정밀의학을 구현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및 빅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최적화된 치료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메디우스 퀸 : 선진국과 비교하여 한국의 치매 치료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보시는지요? 치매치료, 앞으로 극복 가능할까요?
A. 정지향 : 대한민국의 치매 진단 수준은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지기능저하를 호소하시거나 관찰되는 분들은 보험급여로 뇌 MRI 영상검사 및 인지기능검사, 혈액검사가 다 가능합니다. 물론 알츠하이머병 확진검사인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고가의 검사로 비보험이어서 쉽게 할 수 없으나, 이 또한 타국과 비교하면 비교적 검사비용이 낮습니다. 다양한 검사와 인지기능 평가로 전 세계에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진단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치료는 현재 개발되어 있는 치료제의 한계(약물치료, 인지중재치료및 뇌자극치료 등)로 외국과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메디우스 퀸 : 치매 치료는 단순 환자의 문제를 넘어 가족 개개인 모두가 질병에 대한 교육이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도움을 받을 곳이 있나요?
A. 정지향 : 전국에 있는 255개의 치매안심센터가 가장 접근하기 쉬운 교육센터입니다.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https://www.nid.or.kr)에 들어가면 각 지역에 있는 치매안심센터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병원에서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심리적 치료 개입 프로그램인 ‘I-CARE’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매에 대한 이해와 심리 치료기법, 개별면담, 이상 행동에 대한 대처 방법 및 스트레스 대처 등으로 구성된 I-CARE는 7개의 병원(이대목동병원, 인하대병원, 서울아산병원, 평촌한림병원, 춘천성심병원, 동탄섬신병원, 보바스기념병원)이 참여하여 개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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