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등 건강 효과 엄청난 커피...어떤 성분 있길래?

커피가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암 예방, 간 기능 강화, 치매 예방, 당뇨병 예방, 체중 감소, 면역력 증가, 혈관 기능 강화 등 셀 수 없이 많다. 커피가 몸에 좋은 이유는 뭘까? 어떤 성분이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것일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커피의 성분은 폴리페놀과 카페올이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이 탁월하고, 카페올은 섬유화를 일으키는 간성상세포의 생성을 억제해서 간섬유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커피에 특히 많은 폴리페놀 성분 중 대표적인 게 글로로겐산(chlorogenic acid), 카페산(caffeic acid), 퀸산(quinic acid)이다. 커피에는 폴리페놀, 카페올 처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글로로겐산은 항산화 작용, 지방 축적 억제,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커피로 글로로겐산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원두를 너무 오래 볶으면 안 된다. 글로로겐산은 원두를 오래 볶을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쓴 맛을 즐기는 사람은 글로로겐산 섭취 효과를 충분히 못 누릴 수 있다. 라이트 로스팅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질 좋은 원두를 써야 한다.
카페올 중에서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은 카와웰, 카페스톨이다. 카와웰은 간세포와 간성상세포 사이에서 결합조직 성장인자의 발현을 억제하여 간경변을 예방, 개선하는 작용을 한다.
카페스톨은 항염증, 항암작용을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카페스톨이 암, 자궁내막증, 류마티스관절염, 당뇨병성 망막증 등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와웰, 카페스톨 성분은 아라비카 원두에 특히 많이 들었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커피의 건강 성분은 아라비카 원두에 더 많이 들어 있다. 아라비카 원두로 내린 커피는 쓴 맛보다는 신맛이 강하다. 그런데 아라비카 원두의 가격이 다른 원두 종류보다 비싸기 때문에 원가 절감을 위해 아라비카 원두를 쓰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커피를 내리는 데 쓰는 원두를 잘 알아야 한다는 의미다. 커피의 원두는 크게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Libericas) 3종으로 나뉘는데, 아라비카, 로부스타 원두가 유통되는 원두의 95%를 차지한다.
커피는 기호 식품이라 각자 입맛에 맛는 커피를 선택해도 건강 성분을 어느 정도 섭취할 수 있다. 좀 더 신경을 쓴다면 아라비카 원두를 라이트 로스팅하여 여과지(필터) 없이 드리퍼나 고온고압 압축기로 내려 먹으면 글로로겐산, 카페올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수면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카페인이 없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디카페인 커피는 카와웰 성분이 일반 커피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