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암 완치 윤도현 "김우빈 사진 보고 암 투병 공개
록밴드 YB의 보컬 윤도현이 6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 '라디오스타'에 나와 암 투병 과정에서 배우 김우빈과 관계된 일화를 소개한다. 윤도현은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특집에 가수 린, 청하와 유튜버 위라클(본명 박위)과 함께한다.
가수 윤도현이 6일 밤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 나와 위말트 림프종 투병 과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윤도현은 진료실에 걸린 김우빈 사진을 보고 자신의 투병 사실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윤도현은 2021년 희귀암인 위말트 림프종 진단을 받았으며 3년간의 투병 끝에 지난해 8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 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하며 종양이 생긴 암이다. 말트림프종은 진행 속도가 느려 전이가 잘 안되고 치료도 잘 듣는 편이라 위험도가 비교적 낮다. 점막 부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위, 눈, 폐, 갑상선, 소장 등에서 생길 수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나 클라미디아균 감염 혹은 만성 위축성 위염, 면역결핍증 등 자가면역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윤도현은 작년 8월 암투병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투병 당시 의사 방에서 본 김우빈 사진과 당시 의사가 해준 당부로 인해 완치 판정을 받은 후 암 투병과 완치 소식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비인두암은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어지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인 비인두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전 세계 10만 명당 5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비인두암은 대부분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bstein Barr virus,EBV)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