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CAR-T세포 치료, 여의도성모병원 국내 7번째 도입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난치성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꿈의 치료법’으로 불리는 CAR-T세포치료를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CAR-T세포치료가 가능한 국내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안암병원을 포함해 7곳으로 늘어났다.
CAR-T세포치료는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을 더 잘 공격할 수 있도록 유전 정보를 변화시킨 CAR-T세포(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환자 혈액 속의 T세포를 채취해 외부에서 새로운 유전자를 삽입한 뒤 환자 몸에 혈액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CAR-T세포치료제 중 국내에서 허가받은 치료제는 킴리아이며, ‘이전 두 번의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25세 이하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에게 치료할 수 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와의 협력을 통해 킴리아의 도입을 완료했으며, 여러 인증과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에서 시행하는 ‘CAR-T 치료제 연계모델’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방식으로, 서울성모병원 특수 세포치료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제조 및 관리 기준)을 활용하고 주 치료는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진행한다.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림프종센터장)은 “여의도성모병원이 킴리아 도입을 통해 CAR-T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되었다”면서 ”국내 혈액암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