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암으로 인한 사망률 21% 감소 효과
아스피린이 전이성 암이 퍼지는 것을 막고 혈관 합병증을 줄여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스피린은 해열·소염 진통제이자 혈전 방지를 위해 쓰이는 약인데,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이전에도 있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이 약 100만 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18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매일 저용량(하루 75mg 또는 81mg)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1% 감소했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손상된 DNA 복구를 돕고, 체내 염증 발생을 막아 암 진행을 막는다고 분석했다. 아스피린은 암 환자 뿐 아니라 암환자가 아닌 사람의 혈전 색전증 발생 위험도 낮췄다. 정맥혈전 색전증 등 혈관 합병증은 암 환자의 사망 원인 중 하나로,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특히 잘 생긴다.
아스피린의 항혈소판 기능은 전이성 암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혈소판은 암 전이에 영향을 미치며, 암 전이는 암 통증 및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요인이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의 다양한 기능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피터 엘우드 박사는 “아스피린이 매우 다양한 암 종의 환자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