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필수품 셀레늄...하루에 브라질너트 2~3알이면 충분
암 환자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 중에서 평소 식사에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것 하나를 꼽는다면 셀레늄이다.
셀레늄은 대표적인 항암 성분이다.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 DNA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임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이 때문에 암 요양병원 등에서는 방사선 치료 후 고함량 셀레늄(셀레나제)을 이용한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셀레늄의 암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는 많다. 미국 애리조나대 클라크 박사팀이 평균 연령 63세 남성 1321명에게 매일 셀레늄을 200㎍씩 장기 복용케 했더니 모든 암에서 37%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식품으로 셀레늄을 섭취하려면 뭘 먹는게 좋을까?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일 권장섭취량(성인 기준 50~200㎍)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브라질너트를 먹는 것이다. 브라질너트는 미국 농무부(USDA)에 등록된 6898개 식품 중 셀레늄 함량 1위의 식품이다. 브라질너트 100g당(14~16알) 셀레늄 함량은 약 1917μg이니 브라질너트 2~3알이면 하루에 필요한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
11~2월이 제철인 굴에도 셀레늄이 많은데, 굴 100g(10~15개)에는 셀레늄이 약 55μg이 들어 있다.
이 밖에도 차가버섯, 브로콜리, 통밀가루, 달걀, 현미, 참치, 닭고기, 새우에도 셀레늄이 들어 있다. 소고기, 닭고기의 셀레늄 함유량은 0.1~0.4μg/g, 현미나 통밀가루 등 곡류 0.1~0.8μg/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