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으로 8가지 암 진단... AI 초정밀 유전자 검사 '캔서파인드
이달 말부터는 피만 조금 뽑으면 8가지의 암을 진단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초정밀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반인과 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캔서파인드’ 검사를 서울 하나로의료재단 등 두 곳에서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캔서파인드는 혈액 20mL를 채취해 대장암, 위암 등 8가지 암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조기 진단 플랫폼이다. 사람의 혈액에는 10mL 당 1만여 개의 DNA가 있으며, 이중 10만분의 1을 차지하는 ctDNA(순환 종양 DNA)을 분석하면 암을 진단할 수 있다. 캔서파인드는 AI를 활용한 정밀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이기도 한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캔서파인드는 검사 받는 입장에서도 간편하고 부작용이 적은 데다 1cm 보다 작은 암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내년까지 검사 암종을 2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엠비디엑스의 AI 초정밀 유전자 검사 중 캔서파인드 외에도 ‘캔서디텍트’, ‘알파 리퀴드’는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주요 병원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알파리퀴드’는 채혈 한 번으로 118개의 암 관련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해 개인 맞춤형 정밀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종합 유전체 프로파일링 검사다.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주요 암과 흑생종 육종 등 희귀암을 포함한 3~4기 고형암 환자가 이용할 수 있다. 주로 유전자에 따른 표적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캔서디텍트’는 1~3기 고형암 수술 후 미세 잔존암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데 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