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습관로 인해 피부 시계가 급격하게 빨라지면서, 없었던 피부질환들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을 "인공노화"라고 부르는데, 아무리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도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단순히 증상 완화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피부질환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피부가 다시 나빠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에 치료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황은주 더?3.0피부과 원장과 함께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B&H코리아 박보현 대표(이하 박보현) : ‘더3.0피부과’의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더3.0피부과의원 황은주 대표원장(이하 황은주) : 피부치료에 대한 시각은 현재까지 3가지 단계로 진화되어 왔습니다.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면 무조건 따라 하던 1.0세대에서, 피부증상의 완화와 치료에 목적을 두고 좀 더 많은 정보들을 통합적으로 검색하는 2.0세대, 그리고 지금은 증상을 넘어, 발생하는 피부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예방하려는 3.0세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더3.0피부과는 3.0세대를 선도하는 피부과가 되고자, 여드름, 노화로 인한 피부트러블 등 여러 피부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피부 속과 겉의 재생력을 높여주는 여러 가지 치료법을 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단순히 증상완화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에 치료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Q. 박보현 : 인공노화는 내 스스로 만드는 노화를 뜻하나요?
A. 황은주 : 우리는 누구나 좋은 피부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노화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무분별한 화장품 사용 등으로 좋았던 피부를 문제성 피부로 만들고 있습니다. 잘못된 습관들로 인해 피부 시계가 급격하게 빨라짐으로써, 나타나지 않을 수 있었던 피부 질환들이 발생하게 되며, 이러한 것이 ‘인공노화’의 원인이 됩니다.
기미, 노화, 여드름 등 모든 피부가 안 좋아지는 이유는 공통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피부가 얇아지는 것입니다. 피부가 얇아지면서 건조해지고, 민감해지고, 어느 순간이 지나면 피지분비도 증가하고 기미도 생깁니다. 반대로 좋은 피부는 두꺼워서 결이 좋고, 빛과 윤기가 나는 피부입니다. 결이 좋으면 주름도, 처짐도 덜합니다. 결과적으로 피부 빛이 좋아지면 나이도 덜 늙고, 여드름도 좋아지고 아토피도 좋아집니다.
피부는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몸의 힘은 어떤 화장품이나 약, 치료보다도 강하고, 우리 몸 스스로의 힘을 이용하는 만큼 안전합니다.
Q. 박보현 : 인공노화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A. 황은주 : 우선 자신의 피부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으로, 올바른 피부 관리의 시작입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내 피부는 지성이다.”, “나는 건성이다”라고 말씀하시곤 하는데, 잘못 알고 계신 경우도 많고, 조금 더 세심한 분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성이어도 수분이 부족한 건조 타입이 있고, 건성이어도 부분적으로는 지성인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내 피부의 특성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피부과전문의를 통해 자세하게 진단 받아, 나의 피부에 대한 특성을 정확하게 알고 계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올바른 화장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부드럽다고 아무거나 발라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의 잘못된 습관 중 하나가 바로 화장품을 고르는 기준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화장품을 고를 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혹은 촉촉한지, 끈적임은 없는지 등 화장품이 가지고 있는 촉감에 치우쳐 있습니다.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성분이 얼마나 좋은지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광고, 혹은 가격이 아닌 내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인지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각질은 무조건 없어야 좋다는 생각에 한국여성들은 각질 제거를 과도하게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 중 하나입니다. 각질을 제거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집을 지을 때 벽돌과 시멘트가 필요하듯이 우리의 피부를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각질과 지질이 그 역할을 합니다. 각질이 벽돌, 지질이 시멘트가 되는 것이지요. 각질과 지질이 적당히 있을 때 피부는 켜켜이 서로 잘 붙은 벽돌처럼 매끌매끌한 상태를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각질이 사라진다면, 지질세포, 즉 시멘트만 남게 되죠. 이렇게 되면 피부의 조직이 파괴되고 광택 또한 사라지고 맙니다. 또한 피지가 많이 올라와서 모공이 넓어지고 기미도 잘 생기는 피부로 변하게 됩니다.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지나친 각질제거는 좋지 않습니다.
Q. 박보현 : 그밖에 피부에 영향을 주는 습관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황은주 : 수분크림을 10개 바르는 것보다 세안을 바꾸는 것이 피부에 더 좋습니다. 보통 세안 후 피부가 당긴다는 느낌을 아실 겁니다. 하지만 이는 피부의 문제가 아닌, 내가 사용하고 있는 세안제가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강한 세안제를 쓰면 누구나 당기게 됩니다. 그리고 피부가 강한 자극에 약해지기도 하고 염증반응이 일어나 피지 분비가 증가 합니다. 다만 그 정도가 사람마다 다를 뿐이죠.
또한 세안을 할 때 힘을 많이 주지 말고, 가볍게 문지르세요. 오랜 기간 강하게 세안을 하면 피부의 탄력섬유가 파괴되어 탄력이 사라지기도 하고, 여드름이 있는 경우엔 마찰열로 인해 여드름이 더 안으로 들어가서 붉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안을 강하게 하는 습관은 이외에도 피부의 건조함, 민감함, 피지분비를 증가시켜 수분지속형 지성피부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피부가 얇아지면서 자외선 차단능력도 떨어져 기미를 발생시킬 수도 있죠. 피부의 산성도를 유지하는 가벼운 세안. 건강한 피부를 위한 매우 중요한 방법입니다.
Q. 박보현 : 앞으로 병원의 목표를 듣고 싶습니다.
A. 황은주 : 한 사람의 피부를 바꾸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타고난 좋은 피부를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통해 인생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 것이 더3.0 피부과의 가장 큰 바램입니다. 모든 분들이 스스로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레이저와 유사한 효과가 있는 화장품의 개발, 약을 먹지 않는 여드름 치료인 "안나지PDT"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널리 전파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더3.0의 치료를 접하실 수 있도록 국내 10개 체인, 해외 50개 이상의 체인화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3.0 피부과는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통해 피부미용과 피부건강 모두를 책임지는 피부웰에이징 주치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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