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넘어 해외까지
최고 수준 외과수술 능력 전파
한국 최고의 무균 청정화 수술실 보유, 고난도 수술이 가능한 최상위 응급의료기관 선정 등을 통해 지역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한 순천의료재단 정병원(이하 정병원)은 첨단의료시설은 물론, 전문요양시설까지 갖춘 수정구(성남시) 유일의 종합병원이다. 관절수술 등 외과 의술로 저명한 정병원 정인화 대표원장을 만났다.
Q. 메디우스 퀸 :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뼈 및 관절 수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른 정형외과의원과 차별화되는 정병원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정병원 정인화 대표원장(이하 정인화) : 1982년 정병원은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병원의 규모가 커지면서 정형외과 수술을 서포트하는 많은 과를 추가해 왔습니다. 큰 수술은 환자의 상태를 잘 파악해 위험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령 환자들은 고혈압, 당뇨 등 내과적 문제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내외과적인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합병증 없이 성공적인 수술이 가능합니다.
정형외과를 메인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 정병원은 모든 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입니다. 정형외과의 학문적 지식은 병원마다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정병원이 다른 병원보다 더 뛰어난 점은 관절 분야에서 저명한 석학 박사인 유명철 교수(전 경희대학교병원 병원장)를 포함해 분야별로 뛰어난 의료진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의학적 지식은 쉽게 알 수 있지만 그것을 습득하는 것은 의사의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정병원은 자체적으로 일주일에 2번씩 정기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학문과 기술적으로 앞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술 시 여러 의료진이 팀으로 진행해 실수를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최신의 지식으로 무장한 훌륭한 교수진, 그리고 높은 팀워크가 정병원만의 장점입니다.
Q. 메디우스 퀸 : 1970년대 국내에 인공관절이 처음 소개된 후 관절수술에 대한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 발전되었는지요?
A. 정인화 : 1960~70년대에는 수술 후 인공관절이 쉽게 망가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영국의 존 찬리(John Charnley) 교수가 연구성과를 내면서부터 수술이 비교적 성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고관절(엉덩이 관절) 수술은 성공률이 높았지만 슬관절(무릎 관절)은 낮았습니다. 열심히 수술해도 금방 닳거나 감염되는 비참한 수준이었습니다. 무릎 수술은 비교적 늦게 해부학적, 기계적, 재료공학적 기술이 발달하면서 수준이 높아진 분야입니다. 좋은 재료로 마모를 줄이고 인공관절의 디자인 노하우가 축적된 1990년대 들어서야 5~10년이 지나도 잘 망가지지 않는 인공관절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0년대 되어서는 오히려 고관절 보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수준이 더 높아졌습니다. 이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결과도 좋고, 수술 후에도 망가지는 비율이 매우 낮아져서 국내에만 10만 명 가량이 받는 대중적 수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환자의 약 20%는 드물게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발전해야 할 여지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재료부터 수술 기법까지 더 연구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무릎 수술의 정렬과 균형, 역동학적 문제 등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입니다. 의학 외에도 과학적인 발전(로봇, 컴퓨터)도 병행되면서 더욱 정밀하게 정렬과 균형을 맞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메디우스 퀸 : 최근 많은 환자들이 진료받는 관절 질환은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이를 치료하는 의학적 추세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정인화 : 근노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화에 의한 퇴행성 질환이 가장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운동 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외상 질환이 많습니다. 즉 크게 질병(퇴행성 질환)과 손상(외상 질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상에 있어서 젊은 층에서는 스포츠 활동 때문에 뼈가 부러지거나 관절 균형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지만 노년층에서는 넘어져 발생하는 낙상이 주를 이루 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뼈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기 때문입니다. 외상이지만 신체가 약해지면서 빈번히 발생한다는 점에서 질병(퇴행성 질환)과도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학에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신체가 다르고 치료 방법 또한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허리나 척추, 디스크 치료에 수술을 최우선했지만 시대에 따라 약으로 치료하는 것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수술보다 비수술적 시술 요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의료기술뿐 아니라 수술의 보험적용 여부 같은 정부 정책도 추세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여러 요인 속에서도 개인 상태나 손상 정도 등이 다르니 의료진의 판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료진이 끊임없이 실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Q. 메디우스 퀸 : 평소 생활하면서 정형외과적인 질병 예방 방법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정인화 : 스포츠 선수들은 경기 전 다치지 않기 위해 스트레칭(준비운동)을 먼저 합니다. 마찬가지로, 평소 관절 건강을 위해 일상 속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식생활입니다. 고른 영양섭취로 뼈는 물론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간혹 무리한 다이어트를 위해 육류(단백질)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분들이 있는데, 불균형한 영양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활습관입니다. 장기간 굳은 자세로 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50분 수업하면 10분 쉬듯 중간마다 몸을 쉬게 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에 근력 강화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근육이 관절을 보호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Q. 메디우스 퀸 : 최근 정병원은 한국의 선진 의료를 전파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장님은 현지를 방문해 인공관절수술을 무료로 봉사한 바 있습니다. 향후 계획 중인 사안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정인화 : 정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진출 예정입니다. 국내의 우수한 의료 수준을 경험한 우즈베키스탄 관료들의 요청으로 상당히 많이 진전된 상태입니다. 모든 질병의 진료가 가능한 종합검진센터 형태로 추진 중이지만 정병원의 외과적 수술 전문성을 살려 외과수술에 특화된 병원을 지향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의학적 교류와 협력, 나아가 문화적 교류에도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과거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이 땅에 타국의 도움을 받아 일어섰듯이 이제는 우리의 좋은 뜻을 우즈베키스탄에서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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