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수술(체중 감량 수술)이 모든 암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 연구팀은 1982~2019년 위우회술·위밴딩술·위소매절제술·십이지장전환술과 같은 비만 수술을 받은 환자 2만1837명을 비만 수술을 받지 않은 중증 비만 환자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비만 수술을 그룹은 수술을 받지 않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25% 낮았다. 특히 여성에게서 차이가 뚜렷했는데 비만 수술을 받은 여성 환자 그룹은 수술을 받지 않은 여성 그룹에 비해 암 발병 위험이 41% 낮았고, 암으로 인한 사망 확률도 47% 낮았다. 특히 자궁암, 난소암, 결장암, 유방암 위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유타대 테드 아담스 교수는 "이 연구는 비만 수술이 암을 예방하는 데 장기적으로 이롭다는 것을 강력히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비만 연구 및 교육 센터’ 소장인 데이비드 사워 박사도 "환자와 의료진은 비만 수술의 암 예방 측면을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비만학회(TOS) 저널인 '비만(Obesit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