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후의 성생활? 마음을 열면 일상회복에 도움!

항암치료를 받으면 성생활을 어떻게 해야할까.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궁금한 대목이다. 미국의 건강매체 '웹MD(WebMD)'와 '암 상담(Cancer Council)' 등 관련 자료들을 통해 암치료 후의 성생활을 위해 생각해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암 치료를 받으면 우리 몸과 마음의 상태가 바뀐다. 몸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기분이 좋지 않아질 수 있고,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몸무게가 변하기도 한다. 성생활과 직결된 암을 겪고있다면 당연히 성기능 자체의 변화도 일어난다. 남성은 발기능력이 떨어질 수 있고, 여성은 질 건조증으로 인해 극심한 성교통을 겪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섹스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몸에 대한 좋은 감정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과 친밀감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건강회복을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가 암치료 후의 성생활에 대해 조금만 공부하고, 조금만 인내심을 발휘한다면, 만족스러운 성관계가 가능해진다.
▶파트너와 가까워질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암치료 때문에 섹스를 할 기분이 아닐 때는 파트너와 손을 잡고, 키스를 하고, 껴안고, 서로 마사지를 해주는 등의 방법을 통해 서로 육체적 만족감을 얻고 사랑의 기분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열린 마음을 갖자= 평소와 같은 익숙한 섹스를 할 수 없는 경우라도 파트너를 흥분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그냥 다정한 애무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좋아하는 부위를 서로 나누면 상황이 좋아진다. 또한 질에 통증이 있거나 건조하다면 물이나 윤활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차이를 인정하는 열린마음은 상황을 극복하면 친밀감을 높여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의사의 도움, 약물의 도움을 받자= 성생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약물을 활용해 보자. 실데나필(비아그라류)과 타달라필(시알리스류) 같은 약들은 남성의 발기를 쉽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음경으로 더 많은 피가 흐르게 된다. 질 건조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저용량 에스트로겐을 알약으로 먹거나 질 안에 맞는 크림을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질을 부드럽게 늘려주고 압박감을 완화시켜주는 플라스틱 튜브 같은 질 확장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바뀐 몸상태는 새로운 '정상'이다= 암치료로 인해 몸의 일부가 실제로 제거되거나 바뀔 수도 있고, 심리상태가 바뀌어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상태를 새로운 '정상'이라고 인정하고, 파트너와 함께 바뀐 몸의 상태에 대해 하나씩 탐구해보자. 그런 부위를 건드렸을 때의 느낌, 시각적인 불편함을 피하는 방법 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 때, 성 전문가의 상담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비록, 심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는 있지만, 자신감을 갖고 좋아하는 신체부위, 좋아하는 자극에 집중하면서 편안한 시간을 갖다보면, 점점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해진다. 편안하게 섹스를 즐길 수 있다면, 그 방식이 다소 낯설고 부족하더라도 암치료 후의 정상적 일상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권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