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1999년 이후 줄곳 1위를 기록했다. 최근 폐암에 1위 자리를 빼앗기긴 했지만, 국내 위암 유병자 30만명에 달할 정도다.
위암은 장형과 미만형으로 나뉜다. 장형은 중장년층 이상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위 점막 표면에 덩어리처럼 튀어나온 형태를 띈다. 그래서 내시경을 통해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진행 속도가 느리고 천천히 자란다.
반면 미만형은 장형과 정반대의 특성을 갖고 있다. 덩어리 형태로 자라는 것이 아닌 암세포가 모래알처럼 퍼지는 형태를 띈다. 모래알처럼 작은 암세포가 위벽을 파고 들어 넓게 분포한다. 그래서 위가 아닌 다른 조직이나 기관으로 전이가 쉽고 침투도 용이하다. 이런 특징 때문에 내시경으로 발견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미만형 위암은 발견됐을 땐 3기 이상일 때가 많다.
또 미만형은 주로 젊은층에서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미만형 위암을 진단받은 환자 80%가 40세 미만이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정 유전자 호발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젊은층이라도 위암 가족력이 있고, 평소 속쓰림과 소활불량 등 증상으로 불편하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