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를 공격하는 백혈구 중 하나인 T세포 표면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인지해 공격하는 유전 정보를 주입한 후 환자 몸속에 넣으면 T세포가 암세포만 골라 죽인다. T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공격할 수 있게 일종의 내비게이션을 달아준다고 보면 된다.
카티세포 치료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암 치료법으로 꼽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에 카티세포 치료 효과를 승인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다학제 기반 ‘CAR T-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가장 먼저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첫 치료 이후 현재까지 80례를 달성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현재 세계 여러 나라의 바이오 제약 회사들이 카티세포 치료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카티세포치료제가 킴리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