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들이 수술 후에 겪는 대표적인 증상이 있다. 림프부종과 액와막증후군이다. 두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고 따로 나타날 수 있는데, 어떤 증상인지 잘 알지 못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액와막증후군이란 겨드랑이에서 팔 쪽으로 이어지는 긴 띠 모양의 구조물이 보이거나 잡히는 현상을 말한다. 팔을 들거나 뻗을 때 팔이 당기면서 가동 범위가 제한되고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팔을 들어 올릴 때 오른쪽 갈비뼈 부분까지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주로 유방암 수술 8주 이내에 많이 생기는데, 근육이 무리가 가는 운동을 반복할 경우 수술 후 한참 지난 뒤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신의 증상이 액와막증후군인지 아닌지 알아보려면, 만세를 부르듯이 두 팔을 높이 든 채로 거울을 보면 된다. 겨드랑이와 팔을 연결하는 라인에 힘줄처럼 튀어나온 게 보이면 액와막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여성의 3분의 1이 액와막증후군을 겪으며, 60세 이상 환자는 발생 확률이 73%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액와막증후군이 있으면 림프부종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액와막증후군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며, 방치하면 더 심해지거나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전문가의 재활치료가 꼭 필요하다. 오십견 같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오해해서 잘못 치료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한 번 발생하면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인 스트레칭과 통증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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